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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Tip

이번엔 '카카오페이 신용카드' 나온다···삼성카드-카카오페이 맞손

by 근로자통합지원센터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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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카카오페이 PLCC 5월 출시
현대카드표 '네이버 카드'에 맞불 전략
신용카드에서도 '네이버-카카오 대전'

[서울경제]

삼성카드가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전용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카카오페이포인트에 특화한 혜택으로 국내 최대 금융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의 3,500만 사용자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현대카드가 네이버와 함께 전용 신용카드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국내 플랫폼 ‘빅 2’인 네이버·카카오가 신용카드 시장에서도 격돌하게 됐다.

2일 삼성카드와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신용카드(PLCC)’를 오는 5월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나올 카카오페이 신용카드는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중심으로 카카오페이 결제와 카카오 유니버스의 다양한 서비스에 특화한 혜택을 담을 예정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T 택시, 멜론, 카카오페이지 웹툰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를 이 카드로 이용하면 더 많은 혜택을 카카오페이포인트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카카오페이포인트는 카카오페이를 이용할 때마다 쌓이는 포인트다. 지금도 온라인에서 결제할 때 현금 대신 쓸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충전하는 카카오페이머니와는 별도로 200만 포인트까지 보유할 수 있고 1포인트부터 현금처럼 결제할 때 쓸 수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는 카카오 내부 서비스 외에도 편의점·카페·식당·영화관·백화점 등 국내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매장과 온라인 쇼핑·배달·스트리밍·앱 마켓·해외 직구 사이트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60만 여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신용카드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형태로 출시된다. PLCC는 카드사와 제휴 기업이 카드 설계 단계부터 운영·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추진하고 관련 비용과 수익을 분담하는 게 특징이다. 일반 제휴 카드와는 달리 카드사가 아닌 제휴 기업의 이름을 내걸고 카드 혜택과 서비스도 해당 기업에 집중한다. 이번에 내놓을 카드도 삼성카드가 아닌 카카오페이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다.

삼성카드가 PLCC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카드업계에서는 PLCC가 일반적인 제휴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인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현대카드가 대한항공, 스타벅스, 배달의 민족, 네이버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과 연달아 전용 카드를 출시 소식을 내놓으며 주목을 받자 PLCC 전략에 대한 시선도 달라졌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익성 악화와 신규 카드 혜택 제한 등으로 새 고객 끌어모으기가 어려워진 카드사들에 인기 브랜드의 이름을 내세운 전용 신용카드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는 제휴카드와 PLCC 간 상품 혜택에 큰 차이는 없다”면서도 “파트너사의 수요에 맞춰 일반제휴, 단독제휴, PLCC 등 다양한 형태의 제휴를 앞으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와 카카오페이는 지난해부터 전략적 제휴를 맺고 PLCC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양사의 애플리케이션 결제를 연동한 데 이어 협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진 카카오페이 사업 총괄 부사장(COO)은 “3,500만 사용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금융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와 카드 업계 최고의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삼성카드의 협업으로 사용자에게 최고의 혜택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포인트’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서울경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1&aid=0003877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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